[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월드컵 정상을 가리기 위한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16개 팀이 확정돼 16강전 대진표도 완성됐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3일(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3일 열린 독일과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선전 끝에 1-1로 비겼으나, 1무2패(승점 1) 조 최하위로 16강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FIFA 랭킹 2위 독일은 한국을 이기지 못함으로써 1승1무1패(승점 4) 조 3위로 동반 탈락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6강 진출 팀은 각 조 1, 2위를 차지한 A조 스위스와 노르웨이, B조 호주와 나이지리아, C조 일본과 스페인, D조 잉글랜드와 덴마크, E조 네덜란드와 미국, F조 프랑스와 자메이카, G조 스웨덴과 남아프리카공화국, H조 콜롬비아와 모나코다.

   
▲ 사잔=FIFA 월드컵 공식 SNS


5일부터 16강전이 시작돼 본격적으로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16강 대진표는 스위스-스페인(5일 14시), 일본-노르웨이(5일 17시), 네덜란드-남아공(6일 11시), 스웨덴-미국(6일 18시), 잉글랜드-나이지리아(7일 16시30분), 호주-덴마크(7일 19시 30분), 콜롬비아-자메이카(8일 17시), 프랑스-모로코(8일 20시) 경기로 짜여졌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 11득점 무실점으로 통과한 일본은 공동 개최국 호주를 제외하면 아시아권(AFC 소속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라 노르웨이를 상대한다.

FIFA 랭킹 1위 미국과 3위 스웨덴이 16강전에서 일찌감치 만나 '미리 보는 결승전'을 갖게 된 것도 흥미롭댜.

H조에서 독일에 0-6으로 대패하고도 한국과 콜롬비아를 잇따라 1-0으로 꺾고 16강행 기적을 연출한 모로코가 16강전에서 FIFA 랭킹 5위 프랑스를 상대로 돌풍을 이어갈 것인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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