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해 프랑스 리그1(리그앙) 무대에서 새 출발을 하는 이강인(22)이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인정을 받았다. 

리그1은 2023-2024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포스터를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포스터는 축구팬인 소년이 소파에 앉아 리그1 화보집을 보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배경이 된 방에는 축구 선수들의 사진이 벽에 붙어 있거나 바닥 곳곳에 펼쳐져 있다. 사진으로 등장하는 선수들은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다.

   
▲ 리그1의 새 시즌 개막 예고 포스터에 등장한 이강인. /사진=리그1 공식 SNS
   
▲ 2023-2024시즌 리그1 개막을 예고하는 포스터. 우측 하단에 이강인의 사진이 포함돼 있다. /사진=리그1 공식 SNS


여기에 이강인의 사진도 등장했다. 이강인의 사진은 우측 하단에 자리해 있다. PSG는 리그1 최강팀이자 최고 인기팀이어서 이강인 외에도 네이마르, 아센시오 등의 사진도 포함돼 있다.

이적 신입생으로 아직 리그 데뷔도 하지 않은 이강인을 특급 스타들과 함께 PSG의 간판 대접을 해준 것은 그만큼 이강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이 PSG 이적을 확정했을 당시에도 이강인의 그래픽을 게시하며 '환영합니다'라는 한글 메시지까지 덧붙여 리그 입성을 환영한 바 있다.

   
▲ 이강인의 PSG 이적을 알린 리그1의 게시물. /사진=리그1 공식 SNS


한 가지, 이번 시즌 개막 예고 포스터에서 눈에 띄는(사실은 눈에 안 띄는) 점은 PSG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리그1은 물론 프랑스 최고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가 없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PSG의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하며 내년 계약이 끝나면 PSG를 떠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내년 입단하기로 비밀 약속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음바페를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음바페가 새 시즌 리그1에서 뛸 것인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포스터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PSG는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강인은 아시아 투어에 동행했지만 일본에서의 3경기는 허벅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전북전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해 PS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PSG는 오는 13일 새벽 로리앙과 홈 개막전으로 2023-2024시즌 리그1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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