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눈앞으로 다가온 새 시즌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울버햄튼은 5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스타드 렌(프랑스)과 친선경기를 가져 3-1로 승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쐐기골을 터뜨려 울버햄튼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 황희찬(오른쪽)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이로써 울버햄튼은 프리시즌 4차례 친선경기를 2승 2무(포르투전 1-0 승리, 셀틱전 1-1 무승부, 루턴 타운전 0-0 무승부, 스타드 렌전 3-1 승)로 마무리했다. 이제 울버햄튼은 오는 15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르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준비한다.

황희찬은 선발 제외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두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아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을 맞자 황희찬이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은 왼쪽 날개를 맡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4분 주앙 고메스의 골이 터져 2-1 리드를 잡았다. 황희찬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찬스를 노렸다.

후반 22분, 황희찬이 골을 터뜨렸다. 마테우스 누네스가 패스해준 볼을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해 스타드 렌의 골문을 뚫었다. 이번 프리시즌 3경기 출전(포르투전은 결장) 만에 처음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이다. 특히 맨유와 개막전을 앞두고 골맛을 봄으로써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황희찬의 골로 3-1로 달아난 울버햄튼은 남은 시간 스타드 렌의 반격을 막아내고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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