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4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 공동 3위에 이어 또 한 계단 내려서긴 했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권이다. 

공동 선두로 나선 루카스 글로버, 빌리 호셀(이상 미국)이 18언더파로 안병훈과 3타 차여서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글로버는 이날 8타, 호셀은 7타를 줄였다.

콘페리투어(2부)로 강등됐다가 올 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한 안병훈은 이전까지 출전한 28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톱10에 3번 들었다. 지난달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순위를 30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21위를 기록했는데, 다시 5계단 순위 상승을 해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김시우는 1타밖에 못 줄여 합계 4언더파,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한편 2라운드 선두였던 러셀 헨리가 합계 17언더파로 단독 3위로 내려섰지만 공동 선두 글로버, 호셀과는 1타 차여서 마지막날 안병훈과 함께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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