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넘나드는 무더위에 에어컨 구매량도 증가
삼성 무풍 에어컨, LG 오브제컬렄션 엣지 인기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찜통 더위가 지속 되면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어컨 공장을 풀가동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0%, 선풍기 매출은 3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장마가 물러가고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제라도 냉방 가전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 찜통 더위가 지속 되면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어컨 공장을 풀가동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삼성스토어와 백화점, 양판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23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 모델 구매시 최대 60만 원 상당의 캐시백 또는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무풍에어컨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해 국내 시장에서 무풍에어컨 누적 판매량 900만 대를 돌파했다. 약 7년 여의 시간 동안 매일 약 3300대가 판매된 셈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신개념 홈멀티 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까지 출시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올해 가정용 무풍에어컨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 제품의 판매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2023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 2등급을 획득했고,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냉방 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세이빙 모델도 출시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과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 또한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약 가능하다. AI 절약모드를 활성화시킨 에어컨 대수는 작년 12월 대비 현재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사용자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에어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LG전자 역시 무더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신제품에 창문 높이가 높아 설치가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설치키트를 105cm 소형창부터 240cm 대형창까지 다양한 높이로 확대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비가 새지 않는 마감과 뛰어난 제습 효과로 장마철에도 유용한 것이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의 강점이다. 창호의 구조와 폭에 맞춘 밀폐구조의 설치키트는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비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을 입증 받았다.

전기 요금 걱정도 줄여준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기 때문에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을 보내며 이제라도 냉방 가전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더위는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에어컨 등 냉방 가전 판매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