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양념게장·냉장훈제연어 안팔아요"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롯데마트가 여름철 식중독 등 위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 롯데마트 ‘QSV(Quality Supervisor)’ 가 신선식품 매장 위생을 관리하는 모습./롯데마트 제공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로 설정된 ‘하절기 식품 위생 집중 관리’ 기간에 냉장 훈제 연어, 양념게장, 반찬꼬막 등 7개 위험 품목을 판매하지 않는다.

즉석 조리식품에는 ‘30분 룰’을 적용해 냉장·냉동고에서 꺼낸 원재료를 30분 안에 조리해 바로 진열하고 사용한 조리 도구도 30분 안에 세척·보관한다.

초밥·회덮밥·김밥 상품은 조리 후 냉장 진열·판매 시간을 기존 7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이고 상온 진열의 경우 4시간으로 단축했다. 김밥·초밥류에는 ‘구매 후 냉장 보관, 1시간 이내에 드십시오’라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가 부착된다.

매장 내 작업자가 2시간 단위 손 세척, 위생장갑 착용 등의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와 함께 7~8월 소비자가 많이 몰리는 저녁 시간에 매장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롯데마트 자체적으로 점포별 1명씩 품질관리 전담인원과 5개 권역별로 수석 품질관리 감독관 CQSV를 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