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가 취소됐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이하 'K팝 슈퍼 라이브') 조직위원회는 6일 오후 예정된 일정을 정부 방침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예정된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사진=조직위 제공


'K팝 슈퍼 라이브'는 이날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158개국, 4만 3000여 명의 스카우트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그룹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ATBO, 싸이커스와 댄서 아이키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계획이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청소년 행사로 주목 받았다. 또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후 3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할 K팝 콘서트에 기대가 쏠렸다. 

하지만 최근 폭염으로 현장에서 온열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문제가 불거지자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K팝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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