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더 강해진다. 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로 활약한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을 영입했다. 막강 공격진에 최강 수비라인까지 구축하게 된 맨시티다.

맨시티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그바르디올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바르디올.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7700만 파운드(약 1천284억원)에 이르는 역대급 수준으로 알려졌다.

2002년생으로 이제 21세인 젊은 수비수 그바르디올은 강력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 정확한 패스까지 갖춘 최고의 센터백으로 여러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3위에 오르는 데 그바르디올이 중심이 된 철벽 수비가 크게 기여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드를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공수의 중심을 잡아주던 일카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등 전력 누수가 있었다. 정상을 지키기 위해 맨시티는 전력 보강에 나섰고, 앞으로 수비의 기둥이 될 수 있는 그바르디올 영입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

   
▲ 맨체스터 시티가 센터백 그바르디올 영입을 발표하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에는 월드 클래스 중앙수비수 후벵 디아스와 아이메릭 라포르테 등 쟁쟁한 수비수들이 포진해 있는데, 그바르디올의 가세로 수비진에 철벽을 더 두텁게 쌓을 수 있게 됐다. 왼발을 쓰는 그바르디올은 왼쪽 수비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새 시즌에도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시티는 오는 12일 번리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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