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최예나가 팝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소재로 한 신곡 및 뮤직비디오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6월 27일 발매된 YENA(최예나)의 2번째 싱글 앨범 'HATE XX'와 관련해 팬 여러분에게 아티스트와 앨범 활동 관련 내용을 조속히 안내드리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지난 5일 위에화 측은 최예나의 싱글 앨범 'HATE XX'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사진=위에화 제공


소속사는 “당사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예나는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 신곡 발표 후 논란에 휩싸였다. 

최예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나보다 잘나가는 애들은 다 싫어'라는 질투를 귀엽게 반어법으로 표현했다. 

그는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동경의 대상이라고 밝히며 반어적 표현으로 동경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정적 어조의 단어 '헤이트(Hate)'를 사용하고, 여기에 가수의 실명을 썼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뮤직비디오도 문제가 됐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나 그의 사진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소속사 위에화 측은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했다"면서 뮤직비디오를 비공개 조치했다. 

결국 최예나는 일주일여 만에 활동을 조용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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