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30일까지 총강수량 300㎜ 이상 예상

서울에 시간당 20mm 정도의 폭우가 내려 잠수교 보행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경기도 일대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또 수원과 경기도 광주 및 서해5도 등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집중적으로 내린 비에 한강 수위가 불어나 29일 오전 8시50분께부터 잠수교는 보행 통제수위인 5.5m를 넘어 5.57m까지 올라 보행이 통제됐다.

일강수 현황은 오전 10시 서울이 145㎜, 춘천 87.5㎜, 성남 100.0㎜, 포천 109.0㎜, 가평 175.0㎜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30일까지 총강수량 30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해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한 편서풍을 타고 북쪽 차가운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장마전선상에서 불안정이 강화됐다. 따라서 강수대 남북 폭이 작아 국지적으로 강한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