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덴마크리그 3경기 출전해 모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확실한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다만, 미트윌란은 선수 1명이 일찍 퇴장당해 대패를 면하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6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덴마크 링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전반 6분 만에 수비수 스테판 가르텐만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 속에 힘든 경기를 펼친 결과다.

개막 2연승을 달렸던 미트윌란은 3경기째 첫 패배를 당하며 리그 4위로 미끄러졌다.

   
▲ 조규성(오른쪽)이 교체 출전해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넣었지만 팀은 1-4로 대패했다. /사진=미트윌란 홈페이지


조규성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4일 새벽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2차예선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전에사 연장까지 풀타임을 뛰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했던 것.

이날 미트윌란은 처음부터 경기가 꼬였다. 경기 시작 6분만에 가르텐만이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10명이 싸워햐 했다. 결국 미트윌란은 전반 2골, 후반 2골을 내주며 0-4로 끌려갔다.

완패를 당할 수는 없었는지 미트윌란은 후반 36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대신 조규성을 교체 투입했다.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길게 날아온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려 팀을 영패는 면하게 했다..

조규성은 지난달 22일 흐비도브레와 시즌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미트윌란 공식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고, 30일 실케브로와 2라운드에서 2호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날 3라운드에서도 골을 뽑아내 리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찍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규성은 유럽 클럽대항전인 컨퍼런스리그 예선 2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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