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세계랭킹 9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복식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3 WTT 컨텐더 리마 대회' 최종일 여자 단식 결승에서 루마니아의 베르나데트 쇠츠(16위)를 4-1(9-11 11-9 11-9 11-8 11-7)로 꺾고 우승했다.

   
▲ 사진=WTT 공식 SNS


신유빈은 이로써 올해 2번째 WTT 컨텐더 단식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WTT 단식에서 총 3회 우승했다.

신유빈은 처음 맞붙은 쇠츠에게 먼저 첫 게임을 내줬으나, 상대에 대한 파악을 한 후에는 내리 네 게임을 따내 역전승으로 우승에 이르렀다.

신유빈은 이어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나선 여자 복식(1위) 결승에서는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최효주(한국마사회) 한국 조끼리 맞대결을 벌여 치열한 승부 끝에 3-2(11-9 9-11 8-11 13-11 12-10)로 이기고 우승했다.

   
▲ 사진=WTT 공식 SNS


지난 5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의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과 전지희는 이번 대회까지 올해 WTT에서 3차례 우승하며 세계 최고 복식조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둘은 앞서 컨텐더 라고스, 컨텐더 자그레브에서도 복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신유빈을 포함한 한국 대표선수들은 브라질로 이동해 8일 개막하는 컨텐더 리우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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