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종아리 부상으로 1군 등록 말소됐다. 회복해서 복귀하기까지 4주가 걸릴 전망이어서 탈꼴찌를 해야 하는 등 갈 길 바쁜 삼성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삼성 구단은 경기가 없는 7일 수아레즈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수아레즈는 지난 6일 LG 트윈스와 대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도 못 마치고 강판했다. 1회초 2사 후 김현수의 우전안타 때 1루 베이스 쪽으롸 커버를 하기 위해 뛰어가다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심한 통증으로 교체된 수아레즈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물러났다.

수아레즈는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비복근)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약 4주가 걸려 빨라야 9월 초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19경기(108이닝)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ERA) 3.92를 기록했다. 승수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고, 특히 7월에는 3경기 등판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월간 평균자책점 0으로 연이어 호투해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아레즈의 활약 등으로 탈꼴찌 희망에 부풀었던 삼성으로서는 큰 타격을 받았다. 7일 현재 삼성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9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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