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페이스북 "세금 어떻게 쓰였는지 전말 소상히 파악해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준비 과정에서 관련 기관 공무원들이 크루즈 여행 등 지난 8년간 99번의 해외출장을 갔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국민 사기극이고 공금횡령 수준의 못된 짓"이라며 "그간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세부 집행내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기가 막히게도 '잼버리 1000억원 예산' 상당 부분이 불필요한 용처에 과용되거나 심지어 흥청망청식 외유성 해외 출장 잔치에 탕진됐음이 드러나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은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반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면서도 "그런데 마치고 나면 꼭 결산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이번 잼버리 준비를 위해 관계 기관 공무원들은 8년간 총 99번의 해외 출장을 갔다고 한다"라며 "전라북도 측이 55회, 부안군이 25회, 새만금개발청이 12회, 여성가족부가 5회, 농림축산식품부가 2회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영국 버킹엄궁전·웨스트민스터 사원, 프랑스 몽마르트르 포도 축제·몽생미셸 수도원 등을 찾았고 중국 상하이와 대만 타이베이에서 크루즈를 타거나 고층 전망대를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건 대국민 사기극이고 공금횡령 수준"이라며 "그간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세부 집행내역을 꼼꼼히 따져봐야겠다. 혹시 예산에 빨대를 꽂아 부당 이득을 챙긴 세력은 없었는지 전말을 소상히 파악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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