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까지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등에 LTE망 구축 완료 계획

SK텔레콤이 30일 국내 최초 ‘LTE 상용화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4G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LTE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데이터 전용망으로 하향 최대 75Mbps, 상향 최대 37.5Mbps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이다.

이 같은 속도는 기존 3세대 WCDMA망(HSUPA) 대비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르며 현재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하향 39.8Mbps, 상향 10Mbps)보다도 약 1.9배 빠르다.

SK텔레콤은 7월 1일 서울지역 상용화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등 23개시에 LTE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13년에는 LTE 망을 전국(82개시)으로 확대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서 전국망 구축 시점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에 이르는LTE-Advanced를 조기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13년경 LTE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3G와 4G LTE를 유일하게 동시에 제공하므로, 고객들은 서울에서는 4G LTE망, 다른 지역에서는 3G망을 활용해 전국 어디에서도 끊김 없는 안정된 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금년 하반기에 약 3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LTE 단말 출시 본격화 및 ‘13년 전국망 구축과 함께 LTE는 본격 확산되어 ‘15년에는 약 1천 만명이 SK텔레콤의 LTE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