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휴가 마지막날 대통령실서 참모들과 회의…상황 점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남은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서울시 등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들과 수많은 물적 인적 지원을 해주고 있는 기업 등 경제계, 기숙사를 협조하는 대학 등 교육계, 템플스테이 등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주고 있는 종교계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까지 공식 휴가이지만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출근해 참모진과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선 전날 밤부터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의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 수송 및 숙박 현황 등을 보고 받고, 현재 준비 중인 문화행사 등에 대해서도 보고 받는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무총리가 반장, 행정안전부 장관이 간사를 맡고 있는 비상대책반을 비롯한 정부 전체가 잼버리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축사를 밝히고 있다. 2023.8.3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윤 대통령은 광역 지자체, 기업계, 교육계, 종교계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아울러 우리 국민께도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모인 4만 5000명의 스카우트 대원 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면 모두가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꼭 윤 대통령의 당부말씀이 아니더라도 이미 우리 국민은 거리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길 안내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있다고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렇게 되면 스카우트 대원들도 우리나라에 더 좋은 인상을 갖고 떠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부는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걷을 수 있도록 스카우트 대원들과 대표단이 안전과 건강을 유지하고, 또 대한민국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구체적인 수송, 숙박 지원책 등은 오전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발표했고, 한국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계속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