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취지에 맞는 적절한 문서 발표 위해 긴밀 협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일본이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지지를 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외교부가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오염수 방류 지지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 질문에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한미일은 정상회의 개최 취지에 맞는 적절한 문서를 발표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외교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다자회의 계기가 아니라 단독으로 열리는 3국간 첫 정상회의이다.

이번 정상회의 의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자 안보협력 강화 방안과 경제안보 협력,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본언론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이 문제도 논의될 것이란 관측을 제기해왔지만, 우리정부는 이날 분명하게 선을 그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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