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월드컵 정상 도전을 이어갈 8개 팀이 확정됐다. 8강 대진표도 흥미진진하게 짜여졌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16강전이 8일(이하 한국시간) 두 경기를 끝으로 모두 끝났다.

이날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이기고 16강에 올랐던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콜롬비아는 자메이카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고, 모로코는 프랑스에 0-4로 완패해 탈락했다.

   
▲ 8강에서 맞붙는 팀들의 대표 선수를 내세운 그래픽 이미지. /FIFA 월드컵 공식 SNS


이로써 8강 대진표도 완성됐다. 일본(FIFA랭킹 11위)-스웨덴(3위), 스페인(6위)-네덜란드(9위), 잉글랜드(4위)-콜롬비아(25위), 프랑스(5위)-호주(10위)로 8강전 4경기가 벌어진다.

유럽팀이 5팀으로 역시 가장 많이 8강에 올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는 일본과 대회 공동개최국 호주 2팀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콜롬비아가 남미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았고, 아프리카 팀은 모두 탈락했다.

8강 진출국 가운데 여자월드컵 우승 경험은 일본밖에 없다. 일본은 2011년 독일 대회 우승팀이다.

12년만에 정상에 재도전하는 일본의 8강 상대가 만만찮다. 스웨덴은 16강전에서 대회 최다 우승국(4회)이자 3연패를 노렸던 미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왔다. 일본과 스웨덴 두 팀 모두 우승후보라 할 만한데 8강에서 격돌한다.

유럽의 강호까지 맞붙게 된 스페인-네덜란드전, 개최국의 4강 진출 여부가 걸린 호주-프랑스전도 주목된다. 남미 유일한 생존팀 콜롬비아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 지도 관심사다.

8강전은 11일 스페인-네덜란드(오전 10시)와 일본-스웨덴(오후 4시30분) 두 경기, 12일 호주-프랑스(오후 4시), 잉글랜드-콜롬비아(오후 7시30분) 두 경기가 열린다.

   
▲ 여자월드컵 토너먼트 대진표.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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