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차량 57대와 소방관 230여명 동원 구조작업

한국철도공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초안산 산사태 영향으로 29일 오후 6시 10분께부터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전철 1호선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철로 유실로 운행이 중단된 뒤 약 5시간 만에 철로를 덮었던 토사를 모두 치우고 안전점검 후 운행을 재개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데 이어 1호선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산사태로 인해 인근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던 차량 최소 3대가 파묻혀 유모(46)씨가 숨지고 김모(22, 여) 등 3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산사태로 흙이 철로에 쏟아져 내려 철로가 유실되며 1호선 성북~도봉산역 구간 전철 운행도 중단됐다.

철도공사측은 사고 직후 긴급 복구반을 투입하여 수습에 나섰으며 소방당국은 차량 57대와 소방관 230여명을 동원하여 혹여 더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에 대비한 구조작업을 벌였다.


한편, 초안산 산사태로 인한 정확한 피해상황을 조사 중인 경찰은 수도권에 집중된 호우로 인해 침수사고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