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캠페인 론칭…연말까지 디지털 중심 다양한 콘텐츠 소통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휠라가 스포츠웨어 브랜드 선언 5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헤리티지를 집약해 ‘진정한 스포츠맨십’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 테니스 오리진을 강조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9일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올해는 휠라를 상징하는 아이코닉 로고 ‘에프박스(F-BOX) 로고’가 탄생하고 스포츠 브랜드로 선언, 본격적인 제품을 출시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설립 초반에는 비엘라 지역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니트웨어와 언더웨어 생산을 주로 했다. 휠라가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73년부터다. 

휠라를 대표하는 ‘화이트 라인’ 네이비·레드 스트라이프 포인트의 화이트 피케 셔츠와 F-BOX로고도 이 시기에 탄생했다. F-BOX 로고는 사각형에 영문 F자가 들어간 휠라의 상징인 로고로 1973년부터 세계 곳곳의 스포츠 선수들과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다.

50주년을 맞이한 휠라는 테니스 오리진을 강조해 브랜드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나서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4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테니스 축제 ‘2023 화이트오픈 서울(2023 WHITE OPEN SEOUL)’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휠라가 브랜드의 테니스 헤리티지를 참신한 방식으로 선보이고자 기획한 프로젝트로 테니스 마니아, 브랜드 팬, 시민들은 행사에서 휠라만의 테니스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휠라는 건강한 테니스 문화 확산 및 저변 확대를 위해 테니스 선수 후원부터 ‘2023 화이트오픈 서울’, ‘ATP 코리아 오픈’, ‘서울 오픈 챌린저 및 언더독 오픈’ 개최 등 프로는 물론 테니스 입문자나 아마추어, 동호인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테니스 앱 ‘스매시(smaxh)’와 손잡고 ‘휠라 스매시 클럽(FILA smaxh CLUB)’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선언 5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캠페인을 론칭한다. 이번 캠페인 주제는 ‘Numbers are just numbers without love(가슴이 뛰지 않는다면 숫자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로 '열정 없는 성공은 없으며 진심으로 마음이 가는 일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캠페인 영상에는 휠라 패밀리로 관계를 이어온 스포츠 레전드이자 휠라 글로벌 앰버서더인 비욘 보그(테니스), 그랜트 힐(농구), 지오바니 솔디니(요트), 라인홀트 메스너(산악), 수잔 슐팅(빙상), 알렉산드리아 칠레미(브레이크 댄스), 라일리 오펠카(테니스) 등이 참여했다. 앰버서더들은 그들이 걸어온 길, 성공에 대한 방식 등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메시지를 인터뷰 형식으로 공유한다.

이번 캠페인은 매니페스토 영상과 함께 대표적인 앰버서더 각각의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했으며 휠라는 오는 연말까지 디지털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휠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SNS계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루카 버톨리노 휠라 글로벌 전략마케팅 디렉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게임 체인저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라며 “휠라는 항상 새로운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왔고 코트 안팎에서 우리 모두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많은 분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휠라의 메시지에 함께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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