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와 문화예술계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정치권의 분발을 촉구했다.

20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성명을 통해 메르스 사태로 피해가 막심한 관광산업 복구를 위한 추경예산 3000억원을 삭감하지 말아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 관광·문화예술계 "메르스 피해 추경예산, 국회 통과 시급"/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관광중앙회는 메르스로 인해 관광업계가 입은 손실이 평년 매출의 85% 수준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특히 7월과 8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데다가 지난해에도 세월호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린 상태에서 올해 메르스 사태로 회복불능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문화예술단체역시 관광중앙회와 함께 메르스 피해 복구 지원 내용이 포함된 추경 예산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오페라단연합회, 한국국악협회 등 11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공장소 기피 현상으로 실질적인 공연 활동이 어려워진 공연예술계는 막대한 피해를 보았으며 이에 현장에선 추경예산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루빨리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공연예술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