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출전했다 하면 골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끌며 여전한 '축구의 신' 위용을 뽐냈다.

메시의 새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8강전에서 샬럿FC를 4-0으로 완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날 선발 출전해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막판 마무리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메시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후 나선 5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벌써 8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득점 선두다.

   
▲ 메시가 골을 터뜨린 후 도움을 준 캄파나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메시의 놀라운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는 승승장구하며 리그스컵 4강까지 올라갔다. 이제 마이애미는 오는 15일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4강전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리그 소속 팀들이 출전해 우승을 가리는 컵대회다.


이날 마이애미는 전반 12분 죠세프 마르티네스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32분 로베르트 테일러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3분에는 샬럿FC의 자책골이 나와 3골 차로 벌어졌다.

팀 공격을 주도하던 메시가 골을 보탰다. 후반 41분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땅볼 크로스를 메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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