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선택의 폭, 수입차 고객부터 젊은 고객층까지 ‘올킬’

[미디어펜=김태우기자]7개의 심장과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현대·기아차의 중형세단이 출시되며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의 LF소나타와 올 뉴 K5가 디젤부터 2종류의 가솔린터보, 가솔린, LPi,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까지 출시되며 필요에 따라 혹은 취향에 따라 원하는 차량을 고를 수 있어진 것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 최근 출시를 알린 (위쪽)2016년형 LF소나타전체 라인업과 올 뉴 K5의 2가지 디자인/현대·기아자동차

이런 현대·기아차의 LF소나타와 K5의 등장으로 많은 수입차 업체들도 긴장을 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와 딜러샵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2016년형 LF소나타와 최근 출시를 알린 올 뉴 K5의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들의 방문과 전화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 하반기 7종류의 엔진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차종을 예고했던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 본격적인 출격을 알리고 기존의 30~40대 고객층부터 20대 후반의 젊은 고객층들까지 LF소나타와 올 뉴 K5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베스트 셀링모델인 LF소나타는 2016년형으로 새롭게 등장을 하며 7개의 엔진과 3가지 외형으로 등장했다.

1.6터보모델과 2.0터보모델은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젊은 감각에 맞춘 카본소재를 통해 기존의 중형세단의 중후함을 유지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살린 곳곳의 포인트로 자칫 식상할 수 있는 LF소나타에 포인트를 살렸다.

1.7디젤모델과 2.0가솔린모델, LPi모델은 통일감을 통해 기존의 중후함을 살려 중년남성들의 품위를 유지시켰고 다양한 편의 장비 등으로 무장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HEV와 PHEV는 연비를 생각한 에어로다이나믹을 통해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면서도 기존 LF소나타의 아이덴티티는 잘 살려 확실한 존재감을 만들어냈다.

기아차의 올 뉴 K5는 7가지 엔진라인업에 모던함을 살린 디자인의 MX와 스포티함을 살린 SX의 2가지 디자인을 통해 고객선택의 폭을 넓혔다.

MX는 기존 라디에이터그릴에서 헤그램프까지 크롬 라인으로 연결한 오픈링크 스타일로 매끄러운 전면 라인을 갖췄으며 하단 범퍼에 벌집 모양의 모던한 감성의 안개등과 측면에는 와이드한 느낌의 유광 크롬바로 강조된 에어커튼을 적용하여 한층 세련된 모습을 구현했다.

SX는 역동적인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를 통해 전체적으로 입체적인 볼륨감을 살려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화해 젊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런 현대·기아차의 디자인들과 조합되는 엔진 라인업으로 기존 중형세단의 고객층이던 30~40대 이외에도 20대의 젊은 고객층까지 중형차로 눈을 돌리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중형세단의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수입차들의 전유물이었던 디젤 중형세단의 고객들이 LF소나타 디젤과 올 뉴 K5디젤로의 이동도 예상된다.

그간 디젤 중형세단의 인기차종인 폭스바겐의 파사트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저렴하고 성능면에서 앞서고 있다.

파사트의 가격은 3500만 원대의 기본형부터 3900만 원대의 최고급형까지 국내에 출시됐다. 반면 LF소나타와 올 뉴 K5디젤은 기본형이 2400만 원대부터 시작해 최상위 모델에 풀 옵션을 해도 3100만 원대에 형성되며 전체적으로 1000만원 가까운 가격 차이를 보인다.

두 차종의 파워트레인의 경우 파사트는 2.0ℓ엔진에서 140마력에 32.6Kg·m으로 리터당 14.6Km를 달릴 수 있는 반면 LF소나타와 K5의 경우 비슷한 조건(18인치 기준)에서 1.7ℓ엔진에서 141마력에 34.7Kg·m으로 리터당 16Km를 달릴 수 있다.

전반적으로 마력은 1마력, 토크는2Kg·m, 연비는 리터당 2Km의 차이를 보이며 LF소나타와 올 뉴 K5가 조금씩 높은 성능을 발위하고 있다.

연비의 경우 2.0ℓ엔진이 1.7ℓ엔진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적은 배기량으로 높은 성능을 내면서도 연비까지 잡을 수 있는 것은 현대·기아차만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부분이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0만원에 가깝게 저렴한 가격의 LF소나타와 올 뉴 K5가 더 우수한 성능을 발위하고 있고 편의장비 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의 대명사인 HEV와 PHEV차종들로 친환경 라인업들까지 엮여 시너지 효과가 기대 된다.

특히 HEV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판매 3위에 이름을 올린 LF소나타 HEV의 전적과 함께 새롭게 출시된 PHEV모델이 추가됨에 따라 국내 중형세단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016년형 LF소나타와 올 뉴 K5의 등장을 기켜본 수입차 관계자는 “이번에 가장 대중적이고 친숙한 LF소나타와 올 뉴 K5 안에서 1.7디젤과 1.6터보를 추가한 현대·기아차의 전략과 관련해 많은 수입차 업체들이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