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리뉴파워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중부 텔랑가나주 일대 148.8MW 규모

[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화큐셀이 대표적 인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번 인도 사업 진출로 일본·미국·유럽·중국에 집중된 사업영역을 신흥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한화큐셀은 인도 신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부 텔랑가나주 2개 지역에 총 148.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운다고 21일 밝혔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약 25만명이 쓸 수 있는 규모로 현지 5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양이다. 회사는 내달 착공해 올해 말까지 발전소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또한 인도 민간화력발전 기업인 아다니그룹(Adani Group)에 70MW 규모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모듈은 아다니그룹이 내년 2월까지 남부 타밀나두주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전량 사용된다.

남성우 대표는 “앞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시장에서 2건의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켜 인도 태양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의 모디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10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