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민생 앞 소모적 논쟁 지양돼야…미래 위한 고민에 에너지 쏟을 것"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낸 기념사에서 “‘갈대처럼 흔들리는 나라’가 아니라 ‘바위처럼 단단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으로 우리 민족은 혹독했던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의 기쁨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선열들께서 피로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결코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는 자주국방력 강화와 자유·평등·인권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나가겠다”며 “이번 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진일보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 ‘갈대처럼 흔들리는 나라’가 아니라 ‘바위처럼 단단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 대표는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갈등과 반목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국익과 민생 앞에서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며 “그 에너지를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고민에 쏟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6일 8월 임시국회 개회에 대해서도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의 장이 아닌, 민생과 미래를 위한 생산적 과제에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부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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