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알뜰주유소 2부시장 휘발유 부분 재입찰 '촉각'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화토탈이 알뜰주유소 2부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삼성토탈을 인수하고 처음 입찰에 참여하는 만큼 상징적 의미가 크다. 특히 알뜰주유소 사업자에 선정되면 한화는 16년만에 정유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22일 울산 본사에서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을 위한 2부시장 휘발유 부문 재입찰을 진행한다./연합뉴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22일 울산 본사에서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을 위한 2부시장 휘발유 부문 재입찰을 진행한다. 2부시장 경유 부문은 현대오일뱅크가 획득했다.

제품을 사들여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게 되는 2부시장은 자체 주유소 유통망을 확충하기 못한 유류 생산자, 유류 수입자, 석유판매업을 전문으로 하는 일반 대리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업권을 획득하면 오는 9월 1일부터 2017년 8월 31일까지 향후 2년간 알뜰주유소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토탈은 지난 14일 알뜰주유소 2부 시장 휘발유 공급자로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최저가 경쟁입찰’ 조건에 미달돼 유찰됐다. 2012년부터 진행된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단독입찰로 인한 유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공사측은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알뜰주유소 1부시장 중부권역은 현대오일뱅크가, 남부권역은 GS칼텍스가 각각 사업권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