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를 방문해 기숙사 운영비와 장학금 등 총 18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 이상훈 현대엔지니어링 부장(오른쪽)과 이흥훈 여명학교 교장이 북한이탈청소년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사회 적응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여명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북한 이탈 청소년은 총 2183명으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4800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으며 기숙사 운영비, 우수학생 장학금 등으로 사용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사회공헌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지원으로 여명학교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명학교는 한국 사회와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해 2004년 설립된 대안학교로 서울시 중구 남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00명의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이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