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클럽대항전의 판을 키운다. 대회를 늘리고 상금을 대폭 인상한다. 여자 챔피언스리그도 신설한다.

AFC는 지난 14일 화상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4-2025시즌부터 클럽대항전을 등급에 따라 3개 대회로 나누고 상금 인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던 울산 현대. AFC는 클럽대항전 확대와 상금 인상 등을 결정했다. /사진=AFC 홈페이지


남자 클럽대항전의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ACL)와 AFC컵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존 대회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AFC 챔피언스리그2, AFC 챌린지리그 등 세 개 대회로 운영한다.

최상위 티어 클럽들이 참가하는 ACLE는 동아시아 12개 팀과 서아시아 12개 팀 등 총 24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 우승 상금은 1200만 달러(약 160억원)에 달한다. 현재 ACL 우승 상금 400만 달러의 3배나 된다. 준우승 팀도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받는다.

ACLE 다음 등급 대회인 챔피언스리그2는 총 32개 팀이 출전하며, 챌린지리그는 20개 팀이 나서 경쟁한다.

또한 AFC는 2024-2025시즌부터 여자 챔피언스리그를 출범시킨다. 지난 2019년부터 여자 클럽챔피언십을 개최한 AFC는 이를 더욱 확장해 여자축구 발전과 활성화도 도모하기로 했다.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경기 방식 및 참가 규모 등은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외국인 선수 쿼터 역시 바뀔 전망이다. 앞서 AFC는 2023-2024시즌 외국인 선수 쿼터를 5+1로 완화한 바 있다.  2024-2025시즌부터는 아예 외국인선수 쿼터를 폐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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