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개최로 손상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의 복구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오는 19일 토요일에 개최되는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17일 목요일까지 무대 설치로 인해 손상된 잔디를 중심으로 긴급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19일 경기 이후에도 잔디 상태를 추가로 확인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복구 작업을 시행해 9월 이후 열리는 프로축구 및 A매치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사진=KBS 2TV 캡처


문체부는 공연으로 인해 손상된 잔디 복구를 위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확한 복구 비용은 작업이 마무리된 후 서울시설공단 측에서 실제 비용을 산정해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개최됐다. 

당초 'K-팝 슈퍼라이브'는 잼버리가 개최된 전북 새만금 특설 무대에서 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과 장소가 변경됐다. 전세계에서 온 4만명 이상의 잼버리 대원들이 모여 K팝 콘서트를 즐겼는데, 이로 인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는 많이 손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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