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열풍 지속되면서 Y2K 감성 데님, 트위드 소재 인기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아직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입추가 지나고 패션업계는 이른 가을 맞이에 나섰다. 패션업계는 데님과 트위드 소재가 올 가을 트렌드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 가을 야외활동을 위한 기능성 자켓도 출시됐다.

   
▲ 이른 가을준비 나선 패션업계, 이번 시즌 트렌드는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지컷(G-CUT)은 데님 컬렉션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가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가을에도 복고 열풍이 지속되면서 Y2K 감성의 데님과 트위드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망했다.

지컷의 데님 컬렉션은 편안함을 강조한 복고풍의 데님 제품과 핑크, 머스타드 등 생동감 넘치는 색상의 재킷이 주를 이룬다. 가을에 들어서는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재킷, 팬츠, 스커트 등을 선보인다.

카라형 데님 재킷은 빈티지한 워싱이 특징으로 같은 색상의 데님 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트렌디한 청청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데님 팬츠의 경우 기본 일자형부터 릴렉스핏, 와이드핏 등 다양한 실루엣으로 출시된다.

올 여름 전세계를 휩쓴 바비코어 열풍을 타고 사랑스러운 핑크 색상의 데님 제품들도 선보인다. 가을을 맞아 톤다운 된 빈티지한 핑크 색상의 데님 재킷과 데님 팬츠를 선보이며 상하의 핑크 셋업으로 맞춰 입으면 세련된 바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올핑크가 부담스럽다면 단조로운 룩에 단품으로 걸쳐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 가을에도 유행인 트위드 재킷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일자형부터 오버사이즈, 크롭 기장 등 다양한 실루엣의 제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그레이, 블루, 옐로우 등 기존에 만나보기 어려웠던 세련된 색상으로 구성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FW 첫 컬렉션인 ‘시티룩 컬렉션’을 공개했다. 시티룩은 느낌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무드를 섞어 새롭게 표현한 현대적 감각의 옷차림을 뜻한다. 

미쏘에서 새롭게 선보인 올해 시티룩 컬렉션은 본인의 일에 집중하는 프로페셔녈한 면모와 현대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활동적인 시티 우먼의 감성을 함께 보여준다. 미쏘만의 시티룩 감성을 담은 룩북도 함께 공개했다. 룩북에서는 포멀한 무드의 아우터와 캐주얼한 무드의 아이템을 조화롭게 코디하여, 모던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또 지난 봄에 큰 인기를 끌었던 트위드 자켓, 크롭 테일러드 셋업, 집업 디테일의 비건 레더 자켓 등 포멀한 아우터를 중심으로 크롭 기장의 블루 셔츠와 레이어드 디테일의 스커트 등 캐쥬얼하게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이 준비됐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도 야외활동이 다시 본격화되는 가을 시즌을 앞두고 강화된 기능성과 스타일의 ‘고프코어룩’을 제안한다. 

노스페이스가 새롭게 선보인 ‘고어텍스 마운틴 비스타 재킷’은 지난 1990년에 처음 출시된 이래 전 세계 아웃도어 애호가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아 온 ‘1990 마운틴 재킷’의 절개 패턴과 실루엣 등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또 한층 더 유니크한 패턴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성을 더했다.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했으며 색상은 블루 스톤과 다크 그레이 2종이며 색상 별로 1000장씩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블루 스톤 색상의 제품은 피츠로이산에 쌓인 눈과 노을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전사 프린트를 통해 독특하면서도 프리미엄한 멋을 제공해 일상 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한 고프코어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소재의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날씨가 본격적으로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이들 패션업계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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