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정상 바로잡으려니 언론탄압이라 해...부끄러움 몰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16일 "우리나라 공영방송이 편파성을 넘어선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라며 "뒤틀린 방송 문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새 방통위에 바란다 파괴적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구축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요즘 시사 프로그램 라디오까지 다 포함돼 있는 시사프로그램 TV 보면 이렇게 편향될 수 있을까, 기계적 균형이라도 맞추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안 맞추고 도리어 큰 소리내고 부끄러움도 모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런 행태가 지속되는데 어떻게 이런 걸 정상이라고 우기나"라며 "그것을 부인하면 정상적 사고 능력을 오히려 잃어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8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비정상을 바로잡자고 하니까 그것이 언론탄압이라고 한다.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는 것이 언론자유인가. 그게 무슨 공영방송이냐고 생각 드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뒤틀린 방송 문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겠다는 확고한 철학을 집권당은 갖고 있다"며 "미디어와 방송뿐이 아니라 포털도 마찬가지다.  왜곡된 뉴스장사가 도리어 더 국론 분열을 시키고, 국민을 확증편향적 미디어 생태계에 길들이는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장도 "공영방송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 모든 게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핵심간부 출신 또는 열혈 참석자 출신의 공영방송 경영진들이 하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자고 하는 것이 공영방송 정상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으려면 최소한 기계적 균형은 갖춰야 하고, 법과 규정을 따라가야 한다"라며 "좋은 의견이 나와서 우리 방송이 국민들의 신뢰를 더 얻을 수 있고, 또 해외 대형 컨텐츠사와 경쟁해서 경쟁력 갖도록 하는 좋은 아이디어 나왔으면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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