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39.3%가 적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39.3%가 적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1403개사 가운데 851사(60.7%)가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실현했다. 552사(39.3%)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흑자 전환 기업은 104사, 적자 전환 기업은 217사로 나타났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866사(61.7%)가 흑자를 실현했고, 537사(38.3%)가 적자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조1830억원) 대비 41.8%(2조9990억원) 감소한 4조1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91조4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조929억원) 늘었지만, 순이익은 4조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2조8917억원)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매출액은 제조업이 7.4% 성장, IT가 10.3% 감소하는 등 산업별로 차이가 있으나, 수익성은 산업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운송장비와 자동차 등 부품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73.9% 증가하며, 제조업 중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반면 반도체, IT부품 제조 중심의 IT하드웨어 업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16.4%, 67.6% 감소로 IT업종 전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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