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팀 역전승의 발판이 된 안타를 치고 역전 득점도 올렸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리 떨어져 2할8푼4리가 됐다.

전날 2안타를 쳤던 김하성은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두번째 타석, 요긴할 때 터져나왔다.

   
▲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김하성(맨 오른쪽)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치고 나가 결승점이 된 역전 득점을 올렸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1회초 볼티모어에 1실점해 0-1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 딘 크레이머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아웃이 된 다음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 때 2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인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가 보태지며 샌디에이고는 3회말에만 3점을 뽑아냈다.

이후 김하성의 안타 추가는 없었다. 4회말 2루수 땅볼, 7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2점을 추가해 결국 5-2로 이겼다. 트렌트 그리샴이 솔로홈런을 날린 데 이어 안타로 출루한 타티스 주니어가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다음 투수가 방심한 틈을 타 홈스틸을 성공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이번 볼티모어와 홈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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