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에 더해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며 주식 시장 투자 심리가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9포인트(0.23%) 내린 2519.85로 장을 끝마쳤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9포인트(0.23%) 내린 2519.85로 장을 끝마쳤다. 전장보다 12.72포인트(0.50%) 내린 2512.92로 개장한 지수는 이후 낙폭을 키워 장중 2500선 아래(2482.06)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51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978억원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은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대 올랐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제조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 의약,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가스는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45%), SK하이닉스(-0.86%), 삼성바이오로직스(-1.15%), LG화학(-0.51%), 현대차(-0.54%), NAVER(-2.02%)는 떨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2.66%), POSCO홀딩스(1.28%), 삼성SDI(1.16%)는 올랐다. 삼성전자우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4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48개를 기록했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0억9035만주, 거래액은 12조1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75포인트(0.88%) 오른 886.04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98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0억원, 1767억원어치씩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6%대 올랐고 일반전기전자는 4%대 상승했다. 반도체, 통신장비, 정보기기, 정보기술(IT)하드웨어(H/W)는 1%대 올랐다. 반면 건설은 2%대 내렸다. 금속, 운송,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제약, 유통, 비금속은 1%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5.10원 오른 1342.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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