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임성재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10위권 밖이지만 공동 선두로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5언더파여서 3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PO 2차전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50위까지만 출전해 우승을 가린다. 이 대회가 끝났을 때 상위 30명만이 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이라 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임성재는 PO 1차전까지 페덱스컵 순위가 28위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데, 일단 무난한 출발을 한 셈이다.

안병훈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적어내며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순위가 38위여서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려면 더욱 분발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페덱스컵 순위 17위인 김시우는 공동 30위(1오버파), 18위인 김주형은 공동 40위(2오버파)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유독 PO에서 강한 면모를 이번 대회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PGA 통산 24승 가운데 6승을 PO 시리즈에서 거뒀고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도 세 번이나 오른 매킬로이가 이번에는 어디까지 갈 지 주목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로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해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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