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명곡 제작소'에서 안성훈이 무명 시절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명곡 제작소-주문 즉시 만들어 드립니다'(이하 '명곡 제작소')에서 안성훈은 인생곡을 의뢰하고, 집밥을 먹다 두 번 울었던 사연을 공개하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조선 '명곡 제작소'에서 안성훈이 눈물 젖은 무명시절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TV조선 캡처


이날 ‘눈물 젖은 주먹밥’을 준비한 안성훈은 가수로서 긴 무명 생활을 겪으면서 어머니와 3년 간 주먹밥 장사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안성훈은 힘겹게 식당일을 끝내고 집에 들어간 날, 오래된 고춧가루를 사용해 구더기로 가득했던 집밥을 보며 울컥했던 일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그는 새 집 마련 후 부모님과 함께 집밥을 먹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안성훈의 감동 사연에 인생곡을 만들기 위한 ‘명곡 제작소’의 노력이 시작됐다.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김지환, 김경범은 사연을 들으면서 멜로디, 작사를 마쳤다. 그 결과 진솔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만난 신곡 ‘집밥’이 완성됐다.
조영남과 홍진영도 ‘명곡 제작소’를 찾았다. 홍진영은 간드러지는 ‘따르릉’을 부르며 등장, 단번에 분위기 메이커로 올라섰다. 그는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별명을 ‘3분 카레’라고 밝히며 “이 친구들은 3분 만에 곡이 나온다”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김호중의 음악적 롤모델, 조영남의 라이브도 감동을 더했다. 조영남은 ‘딜라일라’, ‘삐뚤빼뚤’ 라이브로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또 김호중과 ‘고맙소’를 듀엣으로 부르며 깊이 몰입, 촉촉해진 눈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영남은 ‘명곡 제작소’에 쎄시봉 스타일의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넣었다. 이에 김준현과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세션을, 조영남과 홍진영, 김호중, 안성훈이 함께 노래하는 신곡 ‘인생은 하모니’가 탄생했다.
한편, '명곡 제작소'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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