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 이승만 대통령 바로알기에 대한 책이 나왔다. 복잡한 구성과 이해관계로 인한 난해함을 버리고 업적 중심으로 주제를 나눠 만화로 엮었다. 부제처럼 '한 눈에 쏙쏙 역사노트'로 부족함이 없다. '아이들의 역사 맞춤형 교육서', '만화로 쉽게 풀어낸 필독 근본교양서', '어른들이 읽어도 좋아요' 등 리뷰가 줄을 잇는다.

   
우파 정당을 지향하는 자유민주당이 2021년 6월부터 당의 홈페이지에서 연재했던 웹툰 작가 윤서인의 '이승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작가는 복잡하고 긴박한 역사의 흐름을 쉽고 간결하며 핵심을 짚어내 만화로 엮었다. 내용은 국부로서 이승만 바로세우기라는 역사적 당위성를 보여 주고 있다. 

작가의 접근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이승만이 국부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풀어 나간다. 그 기초에는 독재 공산주의와의 대결 속에서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현재의 부국강병을 이룰 수 있게 만든 국부로서, 결단력, 책임감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다.

책에서 다루는 역사적 주제는 크게 독립운동, 농지개혁, 한국전쟁, 건국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승만의 위업과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과 노력이 어떠했는가를 핵심을 간추려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이승만은 공산주의의 실체를 정확히 꿰뚫어보고 있었으며, 철저한 반공주의자 였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구성도 독특하다.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이승만의 업적과 본모습을 알리며 역사의 장면 속으로 인도하고 있다. 웹툰이라는 익숙한 형식을 통해서 대중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접근성을 높였다.  대중 역사서, 대안교과서로 역할을 하고자 하는 작가의 깊은 의도까지 엿볼 수 있다.

작가는 이승만과 박정희 두 전 대통령을 현재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 낸 위인으로 보아야 할 것임을 제안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는다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되낸다. 이번 책 역시 이승만이 옳았다는 제목 그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 자유민주주의를 심은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입니다"라고 작가의 말을 적고 있다.

우리 현실은 이념지형도에 따라 해방, 독립, 건국, 정부수립, 분단 등 여러 가지 문제로 갈등하고 있다. 해방인가 독립인가, 건국인가 정부수립인가의 문제로 끊임없는 논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오해로 점철된 지도자들에 대한 공과 바루기를 통해서만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음을 저자는 직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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