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 측이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피프티 피프티 편 논란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한매연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부실한 내용과 편파 보도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긴급히 연합 회원들의 의견을 모았다"며 "본 연합은 두 가지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과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 22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측은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 편파 보도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SBS 제공


한매연은 '그알'이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면서 제작진이 사건의 쟁점과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 주장과 감성에 대한 호소를 방송에 내보냈고,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한 사실유무를 판단하지 않은 채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한매연은 "현재 법적 분쟁 중인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면서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익명보도와 주관적 의견 위주의 편성을 통해 보도가 가진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큰 대의를 져버렸다"고 꼬집었다. 

한매연은 또 '그알'이 대중문화산업 내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 칩을 사용해 재연해 이 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한매연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지금도 세계 각처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국격을 올리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산업의 핵심을 ‘도박’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금까지 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이는 산업의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매연은 '그알'의 피프티 피프티 편을 '편파 보도'라고 보고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편파 보도로 인해) 고통 받을 당사자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낸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위상이 폄훼되지 않도록 '그알'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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