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 문세윤이 방송인 하하의 뒤를 이어 '결혼지옥'에 합류한다. 

22일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 측은 문세윤이 오는 28일 방송분부터 새 MC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 22일 MBC '결혼지옥' 측은 문세윤이 오는 28일부터 MC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사진=MBC 제공


결혼 15년 차 부부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인 문세윤은 결혼생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첫 녹화 당시 평소 애처가로 소문난 문세윤의 등장에 '결혼 지옥' MC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오은영 박사 역시 평소 문세윤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결혼 15년 차지만 여전히 출근 때마다 아내와 스킨십을 빼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을 요청한 부부가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어 문세윤의 집중도는 더욱 빛났다. 그는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내며 유쾌한 진행을 이어가면서도, 식당 운영 문제로 몇 년째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모습에 안타까움도 감추지 못했다.

문세윤은 또 깊어진 부부갈등 속 방치된 자녀들의 모습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녹화 내내 특유의 공감 능력을 뽐낸 문세윤은 서로의 힘듦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부를 향해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며 두 사람을 위한 응원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문세윤이 합류한 '결혼 지옥' 53회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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