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축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엔트리 22명을 22일 발표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출전 선수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출전한다. 지소연(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최유리(인천현대제철) 등 기존 대표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도 뛴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대표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이 참가하려면 소속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이에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해외에서 뛰고 있는 이금민(브라이튼), 이영주(CFF 마드리드), 케이시 페어(PDA)가 빠졌다. 또 은퇴를 선언한 골키퍼 윤영글과 현재 소속팀이 없는 조소현도 제외됐다. 

최근 열렸던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했던 23명 명단에서 5명이 제외되고, 4명이 새로 발탁됐다. 

월드컵 대표팀과 비교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는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 문은주(화천KSPO), 최예슬(창녕WFC)이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민아는 지난해 12월 남해 훈련 소집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은영, 문은주, 최예슬은 지난 6월 월드컵 대비 최종 훈련까지 모두 참여했던 선수들이다. 이들 중 이은영은 23명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예비 멤버로 호주까지 동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콜린 벨 감독을 보좌해온 호주 출신의 맷 로스 코치는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면서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박윤정 코치와 정유석 골키퍼 코치, 정현규 피치컬 코치는 그대로 잔류해 아시안게임을 함께한다.

여자 대표팀은 9월 5일부터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돼 훈련을 하다가 19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17팀을 5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뒤 각조 1위 5팀과 2위 중 상위 3팀까지 8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9월 22일부터 미얀마, 필리핀, 홍콩을 상대로 원저우에서 E조 조별리그를 갖는다. 한국 여자축구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명단 (22명)

▲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 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 FW = 강채림,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은선(서울시청), 문미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축구 조별리그 일정]

9월 22일(금) 오후 8시 30분 vs. 미얀마 (원저우 스포츠센터)

9월 25일(월) 오후 8시 30분 vs. 필리핀 (원저우 스포츠센터)

9월 28일(목) 오후 8시 30분 vs. 홍콩 (원저우 올림픽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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