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 중국 뷰티 편집숍 '하메이' 입점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애경산업이 중국 여러 플랫폼 채널에서의 성장을 이루며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경쟁력을 강화한 브랜드를 진출시키며 중국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BYCOLOR)'가 중국 뷰티 편집숍 ‘하메이(話梅 HARMAY)’에 진출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하메이는 상하이, 베이징 등 일선 도시 핵심 상권에 12개 점포를 운영 중인 창고형 뷰티 편집숍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 판매로 인기를 확보한 오프라인 채널이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소용량 제품 판매와 세련된 인테리어로 매장을 디자인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경향이 강한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애경산업은 중국에서 '티몰글로벌' 등 기존 플랫폼 뿐만 아니라 '틱톡' 등 라이브커머스 기반 신규 채널 및 국내 인플루언서와 비슷한 ‘왕홍’과 동영상 등으로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애경산업의 바이컬러는 중국 하메이 12개 점포에 바이컬러 헬시온 옐로우(고불소), 데즐링 블루(미백), 치어리 레드(구치) 치약 3종과 칫솔 3종을 입점시켜 판매를 시작했다. 바이컬러는 최근 얼루어가 추천하는 올리브영 아이템에도 선정되며 국내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컬러별로 차별화된 고기능성 구강 케어는 물론 ‘색’을 강조한 감성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한 바이컬러는 이번 하메이 입점으로 중국 2030 세대의 개성과 감성을 겨냥하며 중국 내 바이컬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최근 중국 등 글로벌 사업 성장,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 2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621억 원, 영업이익은 16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295.4%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매출은 3192억 원, 영업이익은 3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66% 증가했다.

화장품의 글로벌사업은 특히 중국에서는 동영상 기반 플랫폼 채널의 성장 및 포스트 코로나 영향에 따른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2분기 총 수출액 가운데 중국 비중은 90%로 티몰, 틱톡, 샤오홍수 등 전자상거래 판매가 30% 이상 성장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이커머스 기반 중국 '618 쇼핑축제'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618 쇼핑축제는 제2의 '광군제'로도 불리는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로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징동닷컴'이 만들었다. 국내 뷰티업계는 중국의 'K-뷰티'에 대한 높은 소비력에 주목해 이 행사 기간 판매에 주력해오고 있다. 

지난 6월 618 쇼핑축제 기간에는 화장품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22.6% 증가했다.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 화장품 브랜드가 이번 618 쇼핑축제 기간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에서 157억 원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다.

애경산업은 하반기에도 해외사업에서 유통 채널 확장과 제품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사업이 성장시키고 퍼스널케어 제품 중심의 수출을 확대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중국 하메이에 진출하게 된 애경산업 바이컬러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는 트렌디한 인테리어, 자유로운 쇼핑 분위기가 형성된 하메이와 같은 신형 편집숍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바이컬러는 ‘본연의 색을 찾아 진정한 나다움을 표현’한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중국 MZ세대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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