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양평 고속도 국정조사 촉구 결의대회서 “윤 처가 제대로 된 처벌 안 받아”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 23일 “이제 우리는 윤석열 정부와 정면 대결 길에 서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들을 믿고 야무지고 격하게 싸울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게이트 국정조사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에서 윤 대통령 처가의 부정 의혹에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영호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강득구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지지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 23일 국회 본관 앞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촉구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 의원은 결의대회 첫 발언자로 나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에 대해 “저는 이 사건을 보면서 느낀 점이 역대 대통령 처가에 이렇게 많았던 부정부패 사건 있었는가 생각해 봤다”면서 “양평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이치모터스, 요양원 부정수급, 통장 잔고, 후원, 협찬 등 여러 가지 사건에 연루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처벌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부정 의혹에 대한) 수사도 전혀 진척이 안 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공분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같은 윤석열 정부와 처가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게 무엇이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국민 명령을 통해 오는 10월에 국정감사, 11월에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12월에 도이치모터스 특검이 됐을 때 윤석열 정부의 모든 부정과 실체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국민 여러분들이 민주당에 힘을 모아 우리가 내년에 있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을 때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존중하고 두려워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게이트 국정조사에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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