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발간된 남아공의 ‘더 데일리 뉴스’에 기고문 게재
김연아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남아공 신문에 기고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 김연아는 4일(현지시간) 발간된 남아공의 ‘더 데일리 뉴스’에 “나는 또 다른 올림픽 꿈을 꾸고 있다. 그것은 동계올림픽이 조국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동계올림픽이 모두 21차례나 열렸지만 아시아에서는 일본에서만 두 차례 열렸을 뿐”이라며 한국 개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세계 인구의 60%가 사는 아시아에 새로운 시장이 형성돼 겨울 스포츠가 성장하고 부흥할 것”이라며 “젊은이들의 참여를 자극해 지역 성장과 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아 “어린 시절인 10년 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시작할 무렵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빙판을 달렸고,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훈련에 매진할 힘을 얻었다”며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미셸 콴의 연기를 보고 전율을 느껴 그의 연기가 담긴 비디오를 보고 또 보며 훈련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평창의 꿈이 꿈과 기적의 땅인 남아공 더반에서 실현되기를 바란다”라며 기고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연아는 설원과 빙판을 접할 수 없어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국가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평창의 ‘드림 프로그램’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