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활용해 영양만점 보양식 완성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23'삼복지간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중복이 다가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기운이 약해지기 쉽상이므로 원기충전을 위해 보양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각종 보양식, 레시피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쿡방'에서 소개된 레시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중복이 다가오면서 삼계탕 등 보양식 레시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오늘뭐먹지', '올리브 쿠킹타임', '마이리틀텔레비젼', '집밥 백선생' 방송화면 캡처.
 
올리브TV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에서는 탄산수 닭 한마리와 녹두 닭 한마리 만드는 법이 소개됐다.
 
탄산수 닭 한마리는 탄산수 1000, 1마리, 삼계탕용 한약재 1, 대추 5, 찹쌀 적당량, 통마늘 5, 1대가 주재료로 사용된다. 준비한 닭은 흐르는 물에 씻어 지방을 제거하고 안쪽 부분의 남아있는 내장까지 깨끗이 손질한다. 물에 불려 놓은 찹쌀과 통마늘을 넣고 닭다리 근육을 잘라 다리를 꼬아준다.
 
닭 손질이 끝나면 뚝배기에 한약재 팩과 대추, 양파, 대파를 함께 넣는다. 여기서 포인트인 탄산수를 물 대신 넣으면 뽀얀 국물이 사골 육수 못지 않게 된다.
 
녹두 닭 한마리의 재료는 닭 1마리, 산낙지 1마리, 삼계탕용 한약재 1, 녹두 적당량, 찹쌀 적당량, 쌀 적당량, 대추 4, 통마늘 5, 1, 양파 1/2개이다. 닭 손질은 탄산수 닭 한마리 방법과 유사하며 찹쌀 대신 물에 불려 놓았던 녹두, 찹쌀, , 통마늘을 넣고 다리를 묶으면 된다.
 
손질한 닭은 전골냄비에 한약재 팩, 통마늘, 대추, 양파, 대파를 함께 넣고 끓인다. 보글보글 끓인 삼계탕에 마무리로 산낙지를 넣어 살짝 익히면 영양만점 녹두 닭 한마리 보양식이 완성된다.
 
요리연구가 최현석의 삼계탕 수프도 보양식으로 적합하다. 삼계탕 수프는 치킨스톡, (영계), 수삼, 찹쌀, 우유, 마늘, 대파, 소금, 후추가 사용된다.
 
우선 닭 한마리의 가슴살, 다리를 떼어놓고 찹쌀, 수삼, 마늘을 넣고 끓인다. 쓴맛이 강할 우려가 있으므로 수삼은 3뿌리정도만 넣어주는 것이 좋다. 닭다리는 약간의 올리브오일 등에 마리네이드 해두면 되며 대파와 우유를 함께 갈아 퓌레를 만든다. 휘핑크림을 휘퍼로 쳐서 크림을 만들고 대파퓌레와 함께 섞는다.
 
삼계탕이 다 끓고 나면 뼈와 닭고기, 수삼을 건져내고 나머지 국물은 믹서에 갈아서 체에 내려주고 크림을 섞어준다. 닭다리는 그릴에 굽고 가슴살은 소금과 후추를 넣어 삶은 후 수프를 담은 곳에 구운 닭다리를 썰어 올리고 대파크림을 뿌려주면 된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삼계탕 만드는 법도 눈길을 끈다. 일반 삼계탕이랑 조리법은 거의 동일하지만 백종원 삼계탕의 첫번째 비결은 압력솥이다. 압력솥에서 익히면 고기가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닭의 꽁무니와 목, 날개는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기름기가 많은 부위여서 제거하면 깔끔한 국물을 만들 수 있다. 통마늘을 보다 얇게 썰어 넣는것도 깔끔한 국물로 완성할 수 있는 비결이다.
 
삼계탕외에 다른 닭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백종원의 닭볶음탕이나 치킨 스테이크도 있다. 닭볶음탕은 냄비에 씻은 닭이 살짝 담길 정도에 물을 붓고 설탕을 세 숟가락 안 되게 넣는다. 간을 봤을 때 단맛이 날 정도로 설탕을 넣으면 된다.
 
닭을 넣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큼직하게 썬 감자와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함께 넣고 다시 끓인다. 푹 끓고 나면 양파, 당근을 넣고 간장으로 양념을 하며 간장의 양은 먹어본 후 조절해 넣은면 된다.
 
치킨 스테이크는 발골한 닭을 소금, 후추로 밑간해 냉장고에 넣어 둔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굽는다. 닭의 껍데기 부분을 프라이팬 밑바닥에 밀착시켜서 구으면 닭 껍데기에서 나온 기름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두툼하게 자른 양파 1개와 감자 1개를 닭 위에 올리고 닭이 어느정도 익으면 센 불로 굽는다. 여기에 통마늘은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되며 닭의 양면이 거의 다 익었다면 닭기름을 빼고 버터를 살코기 부분에 발라준다.
 
고기를 구워낸 팬에 간마늘, 버터를 넣고 진간장, 설탕, 식초 약간을 넣고 물로 농도를 맞추면 소스도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