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 편 편파 방송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후속 방송을 약속했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24일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2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편파방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SBS 제공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를 주제로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간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다뤘다. 하지만 양 측의 진실 공방을 다루는 과정에서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한 쪽으로 치우친 태도로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항의성 글로 도배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수많은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역시 '그것이 알고 싶다'의 편파 논란에 대한 우려와 사과·후속 조치 요구가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19일 방송분은)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 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회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편파 논란에 선을 그었다. 

또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며 “더욱 깊이 있는 취재로 시청자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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