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은 품질·고객 니즈에 맞춘 제품의 다양화

[미디어펜=김태우기자]다양한 외부조건들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대차가 하반기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 현대기아차 본사 전경 모습/미디어펜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본사에서 2015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상반기 누계 실적과 함께 향후 전망에 대해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하반기 향후 전망에 대해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확산되면서 금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세계 각지의 정치·경제 불안요소가 해소되지 않았고 유럽 등 일부 시장을 제외한 주요 시장에서의 자동차 수요하락으로 향후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판매 증진을 위한 전사적인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를 높여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역별, 시장별 상품 구성을 다양화함과 동시에 전략 신차들을 세계 주요 시장에 선보여 신차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준중형 및 친환경차 신 모델을 선보이고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올 뉴 투싼을 투입하고, 인도 및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시장에 소형 SUV 크레타를 조기 출시해 글로벌 SUV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시장조사 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社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2년 연속 최상위권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에서도 역대 최고점으로 2년 연속 1위에 오름으로써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및 판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향후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등 스포츠 후원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3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025.8원 이었으며, 최근 환율 동향을 고려했을 때 향후 긍정적인 환율효과가 기대된다”고 밝다.

또 그는 “글로벌 신차 출시가 집중되어 있는 하반기에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개선과 더불어 전사적인 비용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수익성 제고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고객 및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나누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