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U-20(20세 이하) 월드컵 4강 멤버 중 한 명인 수비수 황인택(20)이 포르투갈의 에스토릴 프라이아로 이적한다.

황인택의 소속팀 수원 삼성은 25일 "황인택이 서울 이랜드와의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포르투갈 1부리그 에스토릴 프라이아 구단으로 1년 임대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 사진=수원 삼성 SNS


수원 유소년팀인 매탄고 출신 황인택은 2022년 수원에 입단했고, 올해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임대돼 뛰었다. 스피드와 파워를 갖췄으며 빌드업에도 능한 수비수다.

지난 5월 열린 2023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 대표로 출전, 전 경기 기용되며 한국의 4강을 뒷받침했다. 이 때 보여준 안정적인 기량으로 유럽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U-20 월드컵 4강 주역 가운데 황인택은 유럽 진출 2호다. 앞서 역시 수비수인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 B팀(2군)과 계약하며 유럽 무대로 향했다. 또한 미드필더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토크 시티의 영입 제의를 받고 이적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20 대표팀 출신들의 유럽행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황인택이 뛰게 될 에스토릴은 포르투갈 1부리그 중위권 팀이다. 2020-2021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해 승격했으며 2021-2022시즌 9위, 지난 시즌 1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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