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빠른 부상 회복과 복귀를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여기에 허벅지 부상을 당한 이강인도 등장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 사진=PSG 홈페이지


PSG는 지난 23일 이강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 측은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부상을 당했다. (9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날벼락같은 부상 소식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시즌 개막전과 2라운드에 모두 선발 출전해 빠르게 새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게 됐으니 많은 걱정을 살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앞두고 있어 아시안게임 대표팀 황선홍호에는 비상이 걸렸다.

PSG 구단은 이날 훈련 모습 공개와 함께 "이강인은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몇 주간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확실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공개된 사진 속 이강인은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는 동료 선수들과는 달리 실내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근력 운동과 함께 사이클을 탔다.

   
▲ 사진=PSG 홈페이지

   
▲ 사진=PSG 홈페이지


이강인이 부상으로 PSG의 리그 3, 4라운드 경기와 9월 A매치 2연전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또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그래도 부상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만에 실내 훈련이라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이강인도 PSG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기에 치료와 재활 트레이닝에 전념해 가능한 빨리 그라운드로 복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사진=PSG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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