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마인츠)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27일 밤(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 선발 출전, 선제골로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우니온 베를린에게 1-4로 졌던 마인츠는 1무1패로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1승1무가 됐다.

   
▲ 이재성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마인츠 SNS


왼쪽 공격수로 나선 이재성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다 전반 25분 골을 뽑아냈다. 프랑크푸르트 문전으로 올라온 볼을 골키퍼가 놓쳤다. 이 볼을 이재성이 머리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7골 4도움을 기록했던 이재성이 이번 시즌에는 개막 2경기만에 첫 골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성은 전반 45분 예리한 슛을 쏴 추가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에게 걸렸다. 

한 골 차로 앞서가던 마인츠는 후반 16분 프랑크푸르트의 안스가르 크나우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유리한 상황을 추가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이재성은 후반 33분 마르코 리히터와 교체돼 물러났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마인츠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프랑크푸르트가 에릭 에빔베의 컷백에 이은 오마르 마르무시의 골로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마인츠의 시즌 첫 승 기회는 허망하게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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