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구 선수 김연경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28일 KBS는 김연경이 여자배구 중계 방송을 통해 인생 첫 해설위원 데뷔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 28일 KBS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진을 공개했다. /사진=KBS 제공


김연경은 2012 런던·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4강의 주역이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이 메달을 못 따고 4위를 했음에도 대회 MVP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연경은 지난 달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스타 브랜드평판에서 여성 현역 스포츠 선수 1위에 오를 만큼 여전히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현역 최고의 스타다. 뛰어난 입담까지 겸비한 그가 보여줄 해설에 기대가 모인다. 

축구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영웅 중 한 명이자 ‘최고의 축구 해설’의 대명사인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선다. 물 흐르듯 유려하면서도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영표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 종목 중 하나다. 한국 축구는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야구에서는 지난 WBC에서 이미 명품 호흡을 보여준 ‘용호쌍박 듀오’ 박찬호, 박용택이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자타가 공인하는 ‘다변가’ 박찬호와 ‘달변가’ 박용택이 조화를 이뤄 빚어낼, 믿고 듣는 아시안게임 야구 해설에 기대가 커진다.

골프 해설위원으로는 LPGA 투어 9승, KLPGA 투어 6승이라는 화려한 전적으로 ‘태극낭자 군단’을 이끌었던 전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이 나선다. 오랜 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해설이 기대된다.

농구에서는 KBL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의 주역이자 ‘성실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양동근 해설위원이 나선다.

한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이 참가한다.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가 열리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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